집에서 손쉽게 카스텔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빵입니다. 전통 일본식부터 현대식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단한 재료로 특별한 도구나 기술 없이, 쉬운 방법으로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카스텔라 재료 준비부터 반죽 만들기, 굽는 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카스텔라 재료 준비
카스텔라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재료들은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재료가 신선해야 최상의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으니 잘 선택해 주세요. 먼저, 가장 중요한 재료인 계란이 필요합니다. 빵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은 계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란을 실온에서 사용해야 반죽이 잘 섞이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상태라면, 잠시 실온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설탕이 필요합니다. 설탕은 계란과 섞일 때 반죽이 잘 부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미세한 입자인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입자가 너무 크면 반죽에 고루 섞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반드시 박력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촉촉한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밀가루는 체에 한 번 쳐서 사용하면 덩어리 지지 않고 반죽에 고루 섞일 수 있습니다. 꿀과 물엿도 사용해 주세요. 이들은 맛을 한층 올려주고, 빵의 표면이 건조하지 않게 해 줍니다. 촉촉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은 꿀과 물엿에서 비롯됩니다. 만약 좀 더 향긋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바닐라 에센스나 레몬즙을 소량 추가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드는 초보자라면 다양한 재료 사용은 선택사항으로 두고, 기본 재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 만들기
반죽 만드는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죽의 질감이 결정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실온에 둔 계란 6개를 큰 볼에 넣습니다. 실온에 둔 계란이 휘핑이 제대로 되고, 반죽을 잘 부풀게 해 줍니다. 핸드믹서를 사용해 고속으로 휘핑합니다. 5분 정도 휘핑하면, 거품이 충분히 올라옵니다. 거품이 잘 올라야, 빵이 부드럽고 폭신하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설탕 180g을 조금씩 나누어 넣으면서 계속 휘핑해 줍니다.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세 번 정도 나누어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탕을 서서히 넣어야 부드럽고 고르게 섞입니다. 설탕이 다 섞이면 밝고 부드러운 크림색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점도를 확인하기 위해 믹서를 멈추고, 들어 올려 볼에 떨어뜨려 보세요. 리본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적당한 상태입니다. 다음으로는 박력분 밀가루 150g을 준비합니다. 밀가루는 체에 두세 번 쳐서 준비해 주세요. 밀가루를 계란 반죽에 넣을 때는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두세 번에 나누어 조금씩 넣어야 합니다. 핸드믹서 대신 주걱을 사용해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살짝 들어 올리듯이 섞으면,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밀가루가 잘 섞였으면 은은한 단맛과 촉촉한 식감을 위해 꿀 2큰술과 물엿 2큰술을 넣어줍니다. 다시 고르게 섞이도록 주걱을 이용해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반죽이 너무 묽거나 질지 않도록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죽을 들어 올려 볼에 떨어뜨려 보았을 때, 천천히 끊기지 않고 흐른다면 적당한 질감입니다. 만약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약간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질감이 적당해지면 반죽 만들기가 완료됩니다.
굽기
반죽이 완성되면 이제 구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븐을 170도로 예열해 두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예열이 잘 돼야 카스텔라가 고르게 익을 수 있습니다. 예열할 동안 반죽을 부을 팬을 준비합니다. 팬에는 유산지를 깔아 두세요. 나중에 구운 완성품을 팬에서 쉽게 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팬에 부을 때는 낮은 위치에서 천천히 부어주세요. 높은 곳에서 부으면 공기가 빠져버리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기 힘들어집니다. 팬에 다 붓고 나면, 표면을 고르게 하기 위해 팬을 가볍게 탁탁 쳐주거나 주걱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예열된 오븐에 팬을 넣고, 170도에서 약 50분간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열의 세기가 다를 수 있으니, 빠르게 익는 것 같다면 온도를 조금 낮춰주거나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굽는 동안 오븐 문을 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븐 문을 열면 내부 온도가 갑자기 떨어져 빵이 충분히 부풀지 않거나 꺼질 수 있습니다. 다 구워졌는지 확인하려면 이쑤시개를 찔러보고, 이쑤시개에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완성된 것입니다. 다 구워지면, 바로 팬에서 꺼내지 말고 잠시 식혀야 합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꺼내면 찌그러지거나 모양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적당히 식으면 팬에서 꺼내어 완전히 식힙니다. 카스텔라는 구운 직후보다는 하루 정도 비닐봉지에 넣어 두어 숙성시키면 더욱 촉촉하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만약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경우, 잘라서 개별 포장 후 냉동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자연해동 후 먹으면 갓 구운 것 같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