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중력, 환경, 공간의 제약 때문에, 요리를 먹는 환경이 지구와는 다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행사들이 어떻게 식사를 해결할까요? 과거에는 제한된 선택지로 식사가 이루어졌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음식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주에서의 요리와 관련된 주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주에서의 요리
우주에서 요리하는 것은 지구와는 다르게 힘든 요소가 많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중력의 부재입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음식, 물, 조리 도구 등 모든 것이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지구에서처럼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물을 끓이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이는 물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흐르지 않고, 둥근 구 모양으로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입니다. 액체가 자유롭게 흐르지 않아, 특별히 제작된 조리 기구와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비행선 내 공간이 제한적이고, 가열 장치나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기구 사용이 어렵습니다. 불을 사용하는 조리 방식은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금지되며, 대부분은 미리 조리되어 진공 포장된 상태로 보내집니다. 비행사들은 보내진 것들을 따뜻하게 데우거나 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섭취합니다. 식량 대부분은 건조한 상태로 제공되며, 이에 맞춰 비행사들은 제한된 양의 물을 사용해 식사를 준비합니다. 또한 미세한 조각이나 액체 방울이 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모든 음식을 안전하게 밀폐된 용기에서 조리하고 먹어야 합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맛을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중력이 없으면 체액이 상체로 몰리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이 발생해 미각이 둔해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매운 소스나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서 식사한다는 것은 많은 부분을 고려합니다. 무중력 환경에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비행사들의 영양 균형을 맞추며, 심리적 만족감까지 충족시켜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학자들은 장기간 머무를 경우를 대비해 식물 재배 연구와 다양한 요리법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음식 보관하는 방법
무중력 공간에서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은 지구와는 다릅니다. 환경의 특성상 음식 보관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행선 내부의 제한된 공간, 무중력 상태, 그리고 장기간의 임무 동안 신선하게 유지되어야 하므로 특수한 보관 기술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출발 전에 미리 조리된 상태로 우주로 보내지며, 보관 과정에서 오랜 기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되도록 진공 포장, 동결 건조, 또는 방사선 처리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진공 포장은 가장 기본적인 보관 방법입니다. 진공 상태로 밀봉되기 때문에,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를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진공 포장은 부피를 덜 차지하게 하여 제한된 비행선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동결 건조는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여 부패를 방지합니다. 이 과정에서 맛과 영양소는 거의 유지되며, 물을 다시 추가하면 원래의 상태로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비행사들은 이런 식으로 보관된 음식을 물을 추가해 간편하게 섭취합니다. 또한, 방사선 처리는 요리의 살균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방사선으로 처리해 세균과 미생물을 죽여 부패를 막는 기술입니다. 이는 보통 장기간의 임무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보관된 것들은 비행사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하고, 장기 임무 동안 안전하게 섭취될 수 있습니다. 온도 관리도 중요한데, 비행선 내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비행선 내부는 냉장고와 비슷한 저장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비행선 내의 공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냉장 및 냉동 보관은 최소한으로 사용되며, 대부분은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처리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NASA와 RKA
비행사들이 무중력 공간에서 먹는 방식은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RKA에서 개발되었습니다. 탐사 초기인 1960년대, 양국은 유인 우주 비행을 준비하면서 장기간의 비행 중에 비행사들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최초의 음식은 간단한 튜브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내용물은 퓌레 상태로 가공된 식품이었습니다. 이는 무중력 상태에서 식사하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이었습니다. 미국의 NASA는 1962년 존 글렌이 머큐리 프로젝트 동안 최초로 무중력 공간에서 식사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주식 개발에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비행사들이 섭취한 것은 주로 반액체 형태의 퓌레였으며, 이후 아폴로 계획 시기에는 동결 건조 음식이 도입되었습니다. 보관과 복원이 간편해 이후 중요한 기술로 여겨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주로 통조림 형태로 비행사들에게 제공했으며, 이후 다양한 가공 방식을 도입해 식단의 다양화를 추구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며, 비행사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음식을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초기에 비해 상당히 발전해, 단순한 생존을 넘어 다양한 영양소와 식사의 질까지 고려해 제공되고 있습니다.